
뒷동산 산보 (2009. 4. 6) 홍성욱은 언제까지나 여러분의 곁에 늘 함께하고 싶습니다. | |
산보길...
의사 선생님이 산보를 하라고 강력하게 말을 했어도 콘디숀이 나쁘다는 이유로, 춥다는 이유로, 감기들면 않된다고 하는 나름대로의 이유를 만들어 가며 가끔 산보를 하다가 작년가을부터는 무릅이 아프다는 이유까지 하나 더 늘어 나는 언제고 마음속으로 핑게를 대며 산보를 게을리 해 왔다.
어제 그제는 자책이라도 하는듯 아니 화창한 봄날씨에 끌리어 카메라를 들고 모처럼 산보를 나섰지만 어떻게나 힘이 드는지......
그래도 아파트를 한바퀴 돌고 뒷동산에 올라 산보를 하며 사진을 찍다보니 나중에는 다시 집으로 돌아 올 힘이 없어 그냥 내려가 뻐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어제는 얼굴이 퉁퉁부어 고무풍선 같이 되어 하루종일 꿍꿍 알았다.
몸은 괴롭더라도 기분은 참 좋았다. 봄은 이래서 좋은가 보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