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과 함께, 음악과 함께
6.25의 노래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오늘은 소련과 중국의 지원을 받은 북한군이 전면 남침을 하여 한국전쟁이 발발한지 59년째 되는 날이다.
언제부터인가 6.25가 우리의 머리에서 멀어져 갔다. 정부의 의도적인 6.25 무시하기정책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채
우리의 머리로부터 6.25가 없어져 버린 것이다.
우리가 6.25를 잊어버렸던 사이 6.25때 부모와 자식을 잃거나 배우자를 잃고, 형제자매를 잃고, 잃지는 않았더라도 부모와 자식, 배우자 그리고 향제자매와 헤어져
생사여부는 물론 아무런 소식을 듣지도 못하고 지금껏 살아온 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슬픔속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지나간 59년이었을 것을 생각하면
그저 눈시울이 젖어 올 뿐이다.
가족을 잃거나 헤어지거나 한 사람들도 많지만 부상을 당해 고통속에서 어렵게, 어렵게 살아온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한국전쟁을 통해 국군은 31만명이 전사하거나 부상을 당했고, 민간인은 100만명이 넘는 사상자와 행방불명되는 엄청난 인명피해를 본 전쟁이었슴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도 않은듯 우리는 망각의 속으로 빠져들어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19세이상 성인 중 36.9%가 언제 6.25가 났는지도 모를 뿐 아니라
20대는 무려 56.6%가 언제 일어났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언제일어났는지 모르는 것은 또 그렇다 하더라도 2002년 갤럽 여론조사에서 6.25가 남침이라고 정확히 대답한 사람은 31%에 불과 하였을 뿐 아니라
어느대학의 대학신문 칼럼에 '시험문제를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를 물었더니 절반 가까운 학생이 북침'이라고 답하였다는 보도도 있고,
2004년 육군사관학교 신입생도 34%가 우리의 주적은 미국이라고 대답하였다고 하니 이제 더 할말을 없어진다.
이것이 오늘의 대한민국 참담한 현실이다.
수십만명의 사망자와 수백만명의 사상자, 그리고 수백만명의 이산가족을 만들어낸 6.25가
그런일이 있었느냐는 식으로 역사와 생활 그리고 뇌리에서 사라져버릴 지경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6.25 참전용사가 '통일방해꾼'으로 낙인 찍혀 손가락 질을 받을 날도 멀지 않은듯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번듯 스쳐지나간다. 안타깝다! 슬프다!
아니 통곡을 해야 할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를 들어 통일후 우리도 핵무기를 보유 할 수 있는 강국이 될 수 있다는 허울 좋은 미사여구로
'북의 핵실험을 용인하고 북의 핵무기 보유'를 간과 하려고 할 뿐 아니라
불바다 연연하며 미사일을 발사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까지 개발하며 매일같이 방송매체를 통해 전쟁위협을 하고 있는
북괴에게 아부하지 못해 안달을 하는 무리들이 날뛰는 것도 오늘의 대한민국 실정이다.
6.25를 기억하자고 하는 취지는 6.25를 기억함으로서 전쟁의 공포를 기억하기보다는 6.25로 인해 고통을 받는 사람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그 네들과 함께 슬픔을 같이 할 수 있고 그 슬픔을 극복 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뜻이다.
나는 6.25때 납치된 사람들을 그 가족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무었보다 6.25때 포로로 잡혀 적진에서 인간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살아오고 있는
포로들을 하루빨리 조국의 품으로 돌아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좌파정권 10년이 실현성도 없는 통일논리를 내세우며 북에 억류되어 북에 머무르고 있는 국군포로를 포함한 6.25이후 납치자들에 대하여 아무런 언급조차 하기
싫어한 사실에 증오를 하며 또 역사는 반드시 이들을 응징할 것이라 믿으며 이미 고령이 되어 죽어가는 이들을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되려 올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경주하여야 한다.
그러나 세상은 어떠한가?
모든 것을 잊고 '저잘나서 잘 살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며 저 잘난멋에 취해 마구 지껄이고 있을 뿐' 아니라
'혈연의 정마져 마구 짖밟히고 있는 현실'에 어안이 벙벙 할 뿐이다.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 인명피해
민 간 인 |
군 인 |
경 찰 |
합 계 |
991,068명 |
988,920명 |
16,816명 |
1,996,804명 |
◆ 군 인
구 분 |
국 군 |
UN 군 |
북 한 군 |
중 공 군 |
사 망 |
147,039명 |
35,737명 |
520,000명 |
900,000명 |
부 상 |
709,975명 |
115,068명 |
406,000명 |
- |
실 종 |
131,907명 |
1,554명 |
- |
- |
총 계 |
988,920명 |
152,359명 |
926,000명 |
900,000명 |
참전 유엔군 나라별 인명피해
사망자수 () 내는 부상및 실종자수
미국 33,629 (102,829)
영국 670 ( 2,692)
호주 265 ( 1,387)
벨기에 97 ( 355)
캐나다 309 ( 1,235)
콜롬비아 140 ( 517)
에티오피아 120 ( 536)
프랑스 288 ( 836)
그리스 169 ( 545)
네덜랜드 111 ( 593)
뉴질랜드 31 ( 78)
필리핀 92 ( 356)
남아프리카 20 ( 16)
태국 114 ( 799)
터어키 717 ( 2,413)
계 36,772 ( 11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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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에서
(2009. 5. 10)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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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이 글은 백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며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홍성욱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ps:
This E-mail is sending message of the happiness, love and hope with music as thanks for life by S.W.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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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의 노래
1.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짖밟아 오던 날을
맨 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울분에 떤 날을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2.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불의의 역도들을 멧도적 오랑케를
하늘의 힘을 빌어 모조리 쳐부수어 흘려온 값진 피의 원한을 씻으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3.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정의는 이기는 것 이기고야 마는 것
최후의 순간까지 싸우고 또 싸워서 다시는 이런 날을 오지 않게하리
이제야 갚으리 그날의 원수를 쫓기는 적의 무리 쫓고 또 쫓아
원수의 하나까지 쳐서 무찔러 이제야 빛내리 이 나라 이 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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