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린내가 진동을 한다
온세상이 구린내로 진동을 한다. 검찰총장으로 내정된 천성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의 청문회에서 풍기는 냄새인데 냄새가 너무 고약하여 이명박 정부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펀치를 휘두르고 있는 것 같아 이명박이의 눈이 아무리 적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이런사람을 최고의 권력기관인 검찰총장으로 내정을 했는지 혀가 나오다가 헉헉 숨이 꽉 막혀 죽을지경이 되어 버린다.
◆아파트 구입 자금 등 의혹
천 후보자에 대해 가장 먼저 제기됐던 의혹은 지난 4월 총재산(14억6000만원)의 2배가 되는 28억7500만원을 주고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고급아파트(전용면적 213㎡·65평)를 산 부분이다. 천 후보자는 자신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두고 작년 6월부터 이 집에 전세로 살아왔다.
그러다가 올 4월 지인인 사업가 박모씨에게 15억5000만원, 친동생에게 5억원, 처형 김모씨에게 3억원을 빌려서 이 집을 샀다고 했다.
천 후보자는 "집주인이 갑자기 팔려고 하는 바람에, 마침 박씨가 '돈을 빌려줄 테니 은행 대출 받아서 사라'고 해서 샀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또 지난 6일 자신 소유의 잠원동 아파트를 13억원에 팔았고, 오는 21일 잔금을 받아서 돈을 갚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후보자에게 거액을 빌려줬다는 박모씨는 당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고, 이날 동행명령장까지 발부됐지만 지난 8일 일본으로 출국하고 결국 나오지 않았다. 천 후보자는 "10년 전 지인 소개로 만나 가끔 연락하는 사이일 뿐"이라고 했지만, 야당에선 "지금도 같은 아파트에 살고, 수십억원을 빌려주는 사이인데 잘 모른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했다.
'가끔 연락하는 사이'인 박씨로부터 거액을 빌렸다는 해명을 받아들인다 해도, 천 후보자는 이와 별도로 7억5000만원의 은행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야당 의원들은 "월급 600만원 정도인 사람이 은행 이자만도 한 달에 500만원은 되는데 말이 안 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도대체 건설업자가 무슨 연유로 은행보다 낮은 이자로 천 후보자에게 15억5000만원이나 빌려줬고, 천 후보자는 그걸 무슨 수로 갚으려 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또 천 후보자에게 5억원을 빌려줬다는 동생은 서울 구로구에 7000만원 근저당이 설정된 84.5㎡(26평)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 5억원을 어디서 마련해 형에게 빌려줬고 아파트 구입에 따른 취득·등록세 8000만원까지 대신 납부할 수 있었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추궁에 대해서 천 후보자는 딱 떨어지는 해명을 하지 못했다. "돈을 빌리는 입장에서 동생의 형편에 대해 물어볼 수 없었다"는 대답만 했다.
이 집과 함께 부인이 타는 고급승용차, 제네시스의 무상이용 의혹도 논란이 됐다. 지인 석모씨로부터 리스 계약을 승계한 이 승용차는 한 달에 리스비만 170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또 이 승용차를 리스 계약 이전에 이미 무상으로 이용하고 있었다는 의혹의 중심에는 600만원 정도의 월급쟁이가 별다른 수입원과 금융재산이 없슴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은행이자 500만원, 자동차 리스 로 170만원을 지불하면 손고락을 빨며 살았다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또 리스 계약 승계 시점은 지난 6월인데 이미 이 차가 작년부터 천 후보자 아파트 주차장에 등록돼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후보자측은 "친구 아들 차인데 집에 자주 놀러 오기 때문에 주차장에 등록했던 것이고, 부인도 가끔 이용했다"고 했다.
그러나 “석씨 아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중국에 있었는데 왜 그 차량이 당시 청담동에서 신호 위반으로 걸렸느냐”(이춘석 민주당 의원)는 천 후보자 가족의 차량 사용을 의심하는 물음에 천 후보자는 “경위를 모르겠다”고 했다.
◆드러난 부인의 무더기 명품 구입
천 후보자의 부인 김영주씨의 명품 구입 전력도 새롭게 드러났다. 박지원 의원은 “후보자의 부인은 별다른 소득이 없는데도 2008년 1월부터 5월 사이 세 번의 국외여행을 다녀왔고 그때마다 3000달러, 3000달러, 100달러의 고가 명품을 구입해 왔다. 그런데 2008년 2월10일엔 (천 후보자에게 15억5000만원을 빌려준) 박경재씨가 똑같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3000달러(약 390만원)짜리 샤넬 핸드백을 샀다”고 말했다. 이에 천 후보자는 “집사람이 그런 것을 산 것은 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관세청에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며 “부인 김씨가 지난 1월16일 호텔신라 면세점에서 560달러(약 72만원)짜리 프라다 가방과 621달러(약 80만원)짜리 셀린느 스웨터를 사는 등 2004년 8월부터 인천공항 면세점과 롯데 인천공항점 등에서 총 27차례에 걸쳐 1400여만원어치의 고급 명품을 샀다”고 말했다. 이춘석 의원은 “부인 김씨가 가입한 자스민 클럽은 현대백화점에서 연간 3500만원 이상 쇼핑을 해야 가입 자격이 있다”며 호화 쇼핑을 추궁했다. 이에 대해 천 후보자는 “처에게 물어보니 카드는 제 윗동서 카드인데 처갓집의 다섯 자매들이 같이 쓰는 카드라고 했다”고 답했다.
◆아들의 소득도 문제
박 의원은 천 후보자 아들 소득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2006년 취업 첫해 아들의 급여가 885만원인데, 신용카드 사용액은 1084만원이고 예금은 2200만원이었다"며 "2007년에는 2280만원을 벌고 신용카드는 2600만원을 썼는데, 예금은 4700만원으로 오히려 늘었다"고 했다. 민주당 이춘석 의원도 "이런 식으로 매년 수천만원의 출처 불명 돈이 유입됐다"고 했다. 천 후보자는 그러나 "아들 회사에서 아들의 신용카드로 비용 처리를 해서 액수가 많은 것일 뿐 따로 후원해주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교외 조촐한 장소는 W호텔
천 후보자는 국내 최고 특급 호화 호텔에서 치른 아들의 결혼식을 “조그만 교외에서 조용히 했다”고 둘러대다 웃음거리가 됐다.
천 후보자는 “후보자의 아들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다고 한다. 그때 주변에 청첩장도 안 돌렸다는데 어디서 했느냐”는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의 ‘두둔성’ 물음에 “지난 5월22일 결혼을 했는데 아들이나 저나 모두 (알리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조그만 교외에서 했다”고 답했다. 이에 주 의원은 “누구는 봉하마을에서 결혼도 하고 정치인들도 자기 지역구에서 결혼을 하면 하객이 수천명에 이른다. 하객 한 사람이 10만원씩 축의금을 받으면 얼마냐”며 “청첩장을 돌렸으면 빚도 갚고 제네시스 승용차도 사고 했을 텐데 왜 안 돌렸나. 딱하다”고 한껏 천 후보자를 추어올렸다.
하지만 주 의원에 이어 질의에 나선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거기(결혼식 장소)가 6성급 워커힐 더블유 호텔 야외 아니냐. 거기 호화호텔이죠?”라고 추궁하자 천 후보자는 당황한 듯 “예, 야외에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워커힐 더블유 호텔 야외 결혼식장은 애스톤 하우스와 제이드 가든이 있다. 심은하·김희선씨 등의 결혼식으로 유명한 애스톤 하우스의 이용료는 하객 200명 기준으로 8000만원가량 하며, 제이드 가든은 1인당 식사비가 5만5000원부터다.
천성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보면서 가장 당혹해했을 것은 전국의 검사들이었을 것이다. 검찰은 비리를 저지른 사람들이 내놓는 변명의 논리적 허점을 파고들어 혐의를 입증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들 조직의 수장(首長) 후보자가 국회의원들의 추궁에 쩔쩔매는 것을 보면서 자존심이 상했을 수밖에 없다.
앞으로 검사들은 뇌물 받은 혐의를 받는 공직자가 "그 돈은 업자에게서 빌린 것일 뿐 부정한 돈은 아니다"라고 해명한다면 "아~ 그렇습니까. 다들 그렇게 하는 게 상식 아닙니까" 하고 맞장구를 치며 고개를 주억거릴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이제 천성관 후보자같은 사람을 검찰 총수로 국민이 받아 들일 수 밖에 없다면 차라리 검찰을 해산시키는 것이 났겠다는 생각과 함께 이제 검찰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사정기관이 된 셈이다.
천성관 후보자가 이렇게 썩고 썩은 부패의혹의 백화점인 것과 같이 백용호 국세청장 후보자도 1998~2001년 경기도와 서울의 오피스텔과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실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다운계약서'를 써 총 5억여원을 축소 신고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백 후보자는 "그때는 관행이었다"고 넘어갔다. 그러나 아무리 관행이었다 해도 다른 사람도 아닌 국세청장이 될 사람이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흠일 수밖에 없다.
현 정부는 출범 초 장관 후보자 3명과 청와대 수석 내정자 1명이 각종 재산상 의혹을 받고 낙마한 경험이있슴에도 불구하고 의혹투성이인 천성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내세우고 백용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국세청장 후보자로 내세운 것에 대해 국민을 개X 으로 밖에 보지 않는듯한 기분과 함계 분노의 단계를 넘어 폭발의 단계로 넘어 섰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결국 이러한 모티브가 야당의 정권퇴진운동에 힘을 실어 주고 있는 것인데 MB 는 XXX같이 이런 이슈에서 잘도 빠져 해외순방을 하며 헛소리나 하고 있으니 MB의 앞날 역시 뻔할 뻔자라는 것과 함께 노무현보다 나을 것이 없을 것이란 것이 생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 이글은 조선일보, 한겨레신문을 인용, 참조하였습니다. **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보길도에서 (2009. 5. 10)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 |
추신: 이 글은 백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며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홍성욱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ps: This E-mail is sending message of the happiness, love and hope with music as thanks for life by S.W.Ho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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