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의 작은소리

젊은 넋을 앗아간 저바다를 바라다 본다.

성욱이네집 2010. 5. 11. 12:27
젊은 넋을 앗아간 저바다를 바라다 본다.

천안함의 젊은 넋을 물속에 가둬버린 백령도 앞바다를 생각하면 생각 할 수록 가슴이 미어집니다. 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아무런 도움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모른척하고 지나가도 누구하나 무어라 이야기 하지 않을 일이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어쩌다가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어떻게 해야 이런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하다보면 새벽녁이 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답이 간단하게 나오긴 하는데 그답은 정답이 아닐 것이란 생각에 그러면 뭘가? 하는 생각에 또 잠을 설쳐버리곤 합니다. 참 어쳐구니 없고 황당한 일입니다.

관광을 갔다가 금지구역에 들어갔다는 이유로 관광객이 경비병의 총에 맞아 죽는 것도 '공산주의 국가의 실상을 너무 확실하게 본것같아 살이 떨리고 억울한데' 이에대한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생명만은 보장해 달라는 간절한 우리의 요구도 단칼에 거절하였을 뿐 아니라 한수 더떠서 우리의 수천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부동산까지 '국제관례를 무시하고 양당사자간의 협정문을 휴지로 만들며 몰수 하며 당당해 하는 꼴을 지켜보기도 하며 '무었이든 할 수 있는 공산주의 국가의 무모함을 확실하게 보아' 오는 과정을 통해 그 누구도 순리로는 제지 할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설사그렇더라도 국지전은 물론 3차 대전까지도 일어날수 있는 엄청난 위력을 가진 천안함 사건과 같은 무모한 사건을 일으키는 것을 보며 '저들은 힘만이 정의라는 위험한 생각을 가진 국가라는 것과 함께 저들이 믿는 것은 오로지 핵무기 뿐'이란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며 핵무기의 전략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이러한 위험국가가 핵실험까지 하고 이제는 당당하게 핵무기 보유국으로 지위를 획득하기 위해 소리없이 동분서주하는 국가 입장에서는 천안함 사건정도는 아무 것도 아닌 일 일 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이런 국가에 억지력은 무었일까를 생각해 보지만 이런 나라들에게는 이지구상에 어떤 것도 무섭거나 두려운 것을 없을 것이란 생각에 속수모책의 무력감까지 느끼지만 그래도 무언가 억지력을 발휘 할 수 있는 지렛대는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어떻튼 우리는 핵을 갖지 않았을 뿐 아니라 전쟁으로 쑥대밭이 되어 폐허가 된 땅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기에 전쟁의 무서움을 충분히 알아 전쟁을 할 의사가 없고, 모든 국력이 대외 교역에서 발생하는 나라에 대한 전쟁위협은 심각하게 생존을 위협 당하는 일이어서 꼼짝 못하고 당할 수 밖에 없는 태생적 구조를 갖었지만 설사 그렇더라도 언제까지나 힘자랑이나 하는 망나니의 횡포에 마냥 당하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일입니다.

이러한 망나니를 다스릴 수 있는 것은 매밖에 없는데 이런 매에는 이 평화스런 나라를 전쟁의 도가니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선택하기 힘든 옵숀이기도 합니다만 또 다른 면에서 볼때는 가장 실효적인 옵숀이기도 하다는 생각에 잠을 설쳐버립니다.

이명박정부는 나라 전체의 번영을 위해서는 '북에는 지는 척하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란 정책을 채택하고 이 정책을 실천하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로지 46명의 고귀한 생명만을 희생양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인 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명박 정부의 무능함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법과 상식을 뛰어넘어 46명의 희생자 유가족의 반발만을 걱정하는 듯한 인상에서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 좋은 예가 '화랑무공훈장 추서'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화랑무공훈장이 이렇게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란 생각에 대한민국 무공훈장의 의미는 의미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세상 사람들의 상식을 뒤집어 엎어 새로운 상식혹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생산해내는 정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뇌물수수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사람이 피의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자살을 한 사람도 전직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국민장을 치루어주고 그 장례비용을 전부 국민의 세금으로 충당시켜주었을 뿐 아니라 전투에 참여해보지 않은 군인에게 최고의 무공훈장을 수여하는 것을 보면 파격치고는 파격이상의 상상이 불가능한 파격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모든 것이 업무수행중인 의무경찰관을 불살라 죽여버린 사람들까지 국가 유공자로 만들어버린 노무현 정부나 무었이 다를가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자살을 하면 열사가 되고 국가 유공자가 되는나라....

적국의 수장에게 몇억불씩 갖다바추며 비위를 마출동안 그 적장은 그돈으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그렇게 개발된 핵무기를 지렛대 삼아 관광객을 총살하는 막나니 짖을 해도 적장에게 수억원의 돈을 갖어다 바친 역적일 뿐 아니라 일본과 어업협장을 하며 독도인근해를 공동어로수역으로 만들어 국토까지 팔아먹은 매국노 까지 국장을 치루어주는 나라가 우리나라이고, 또 이런 포풀리즘의 정상에 서있는 이명박 정부이다보니 이렇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죽은자와 죽인자(살인자)에 대해선 관대한 관례가 있습니다.

1천200t급의 초계함을 반토막내고 우리의 아들 딸인 46명 장병의 고귀한 생명을 수장시킨 천안함 사건도 이렇게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고, 쪽제비도 낮짝이 있다는 옛말과 같이 그저 가만히 있기가 민망하여 체면치레용 시시껍질한 재발 보완 대책이나 세우며 변변한 대책하나 마련하지 못하며 시간을 질질 끌며 이렇게 이렇게 잊어지고 흐지부지 되어 가는듯 합니다.

46명의 혼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부끄러움을 모르는 대한민국 정부입니다. 국가의 미래가 걱정됩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보길도에서
(2009. 5. 10)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추신: 이 글은 백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며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홍성욱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ps: This E-mail is sending message of the happiness, love and hope with music as thanks for life by S.W.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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