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이야기

올 가을도 이렇게 지나가나 보다.

성욱이네집 2010. 10. 25. 10:15
올 가을도 이렇게 지나가나 보다.

8주간이나 감기를 앓고 나니 가을도 어느듯 종반에 들어선 것 같다. 이제 가을비가 내리고 초겨울로 들어서면 나는 기나긴 겨울잠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에 아쉽다라는 말이외는 생각나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2010년도가 마무리 될려면 두달이나 남았지만 나는 이렇게 마감해야 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먼저 들기 때문이다. 나에게 1년이란 12달중에 5월,6월,7월,8월 이렇게 4개월밖에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내년에 다시 올 따뜻한날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을 머리속에 떠올리는 순간 가을이 지나간다는 것이 이렇게 나를 아쉬움속으로 빠트리는가 보다.

몇년전 부터 중국의 구채구를 가보겠다고 별렀고, 설악산을 올라가겠다고 별렀건만 올해도 그냥 마음속에 남겨둔채 이렇게 지나가고 있나보다. 잊혀진 계절속의 가사같이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픈 것은 아니더라도 너무나 아쉽다.

무었을 하고 싶었을 때 이런 저런사정으로 할 수 없었던 것 들은 그렇다 하더라도 할수 있었던 날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다음으로 미루었던 것들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이루지 말라고 했나 보다.

인생이 너무 짧다는 것을 처절하게 느껴지게하는 가을이 이렇게 지나간다. 세월을 잡을 수 없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보길도에서
(2009. 5. 10)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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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며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홍성욱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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