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욱의 작은소리

북한에 가서 정의 구현하고 순교하라!

성욱이네집 2010. 12. 18. 13:17
북한에 가서 정의 구현하고 순교하라!

이회창씨가 카토릭 『정의구현 사제단』을 향해 『북한에 가서 정의 구현하고 순교하라!』 며 쓴소리를 했다.

이는 카토릭 서울교구장이신 정진석 추기경님이 지난 12월 8일 4대강 사업에 대하여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월 주교단에서는 4대강 사업이 자연파괴와 난개발의 위험이 보인다고 했지, 반대한다는 소리를 한 것은 아니다』며 『위험이 보인다고 했으니 반대하는 소리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위험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개발하도록 노력하라는 적극적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에 대하여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이 지난 10일 『정 추기경의 발언은 주교회의의 결정을 함부로 왜곡한 궤변으로 노골적으로 정부를 편드시는 남모르는 고충이라도 있는지 여쭙고 싶다』며 『4대강 공사 때문에 빚어진 교회분열의 가장 큰 책임은 추기경에게 돌아간다』는 반발 성명을 낸 것에 대한 반감을 표시한 쓴소리다.

이회창씨는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추기경의 말에 대하여 사제가 『궤변』이라고 말한 것에 대한 불쾌감을 표시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떻튼 추기경의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추기경의 말씀에 대하여 사제가 추기경의 말씀을 『궤변』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며 평신도인 나에게도 그동안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하던 내 생각이 틀렸구나』하는 생각을 갖게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정진석 추기경의 발언과 관련하여 서울대교구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는 지난 13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4대강 찬성·반대 측 모두 추기경이 4대강에 무조건 찬성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정 추기경은 지난 3월 주교회의가 발표한 성명에 대해 자세하고 분명하게 해석해 설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허 신부는 “당시 성명에 ‘반대’나 ‘중지’ 등의 표현이 없었는데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분들은 반대라고 해석했다”며 “본당 신자들은 4대강 개발에 찬성하면 주교회의의 결정을 거슬러 죄가 된다는 혼란을 느꼈기 때문에 이들을 향해 하신 말씀”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정 추기경은 신자들이 반대나 찬성 또는 판단유보 입장인 상황에서 4대강 문제는 신앙의 문제가 아니며 신자들의 양심에 평화를 줘야 한다는 사목적 의도로 발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 신부는 정 추기경이 주교단의 합의정신을 이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추기경은 성명에 반대한 것이 아니라 당시 회의에 처음부터 끝까지 참석한 입장에서 성명서 내용을 분명하게 설명해준 것”이라며 “정 추기경은 정책적인 부분에 대해 비판받을 수 있으며 반대의견도 충분히 듣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울교구 대변인인 허신부님의 말씀을 따르면 정진석 추기경님은 추기경으로서, 우리나라 카토릭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당연한 말씀을 하신 것인데 사제가 정면으로 대들며 조롱한 꼴이 되어 버렸다. 이런일이 가능한 것인지는 몰라도 역사적으로 볼때 내가 알고 있는한 이런일은 결국 '분파'되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솔직히 이참에 현실정치에 깊숙히 개입하고 싶어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은 분파되어 교구에서 떨어져 나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내가 다니고 있는 성당도 정의구현사제단의 간부로 계신분이 사제로 계신데 교회를 정치판으로 끌어들이려는 강론을 많이 하시어 신도들이 아주 많이 불편해하고 있을 뿐 아니라 나자신도 불편하여 몸도 불편하지만 성당가기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렇다 성당가기가 싫어진다.

신도들을 편안하도록 이끌어야 할 『사제가 신도들을 불편하게 할수 있고, 갈등을 부추킬 수 있는 언사를 한다면 참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이제 그만 신도들을 불편하게 할수 있는 현실정치 참여는 이제 그만하시고 사제본연의 임무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것이 내생각이다. 정의구현 사제단은 누구를 위한 사제이며 누구를 위한 정의 구현을 외치는 것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하루빨리 신도들이 기다리는 교회로 돌아와 언제나 신도들과 함께 하며 누구나 만끽 할 수 있는 보편적 평화를 이룩 할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비원에서
(2010.111.10)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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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백혈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하며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홍성욱의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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