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보다도 올 겨울은 춥다.
한파를 예상하면서도 오로지 운에만 맏기고 어쩔 수 없이 올겨울을 적당히 넘겨버리려 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에겐 충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어디에 하소연을 할 곳도 없고 누구하나 쳐다봐주거나 걱정해 주는이 없는 현실속에서 이런 사람들은
그저 삶이 모질기만하다는 생각을 하며 겨울을 나고 있을런지도 모를 일이다.
소한추위가 기승을 부리며 갖인 것이 없거나 건강이 나뿐 사람들에겐 여간한 고역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국제원자재 값이 급등을 하며 생활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고, 한파로 인해 야채값이 천정부지기로 오를 뿐만 아니라
구제역으로 축산농가는 자지러져 있고 여기에 조류인플렌자까지 몰아닥쳐 전국이 전쟁터 아니면 초상집 같은 분위기다.
이런 판국에 대통령의 비서를 하던 분이 감사원장으로 추천되었다하여 정치권은 난리고 서울시의회와 오세훈시장은 무상급식문제로
대립중이며 전직경찰청장과 전직해양경찰청장은 뇌물건으로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더니 피의자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이고 보면
세상은 요지경속이 아니라고 그누구도 말하지 못하게 되어 버렸다.
한쪽에선 전재산인 소와돼지를 묻고 있는 판에 또 한 쪽에선 축산 농가 뿐 아니라 공무원들과 농협간부들이 구제역 발생지역을 여행을 하고 왔을 뿐 아니라 방역도
하지 않은 채 귀국을 해 귀가를 하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오늘의 대한민국이고 나 혼자만 잘먹고 잘살기 위해 모두가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것 또한 현실이다. 세상사람 모두가 다 My Way 다. 다 가고 싶은대로 가고 있는중이다.
더불어 같이 살고져하는 하는 사람은 눈을 뜨고 찾아 볼래도 찾아 보기가 힘이든다.
누가 무어라 해도 이렇게 주저 앉는 것은 막아야 할터인데.... 아마도 이나라는 이렇게 주저 않을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