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욱이네집 2011. 4. 7. 11:54
봄소식

봄비가 촉촉히 이 땅을 적시고 있다.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봄소식과 함께 가져온 소식은 일본의 원자력 발전소 핵사고로 방사능이 누출된 것이 우리나라에 동남풍을 타고 들어와 방사성물질이 비속에 섞여 있을 수 있어 외출을 자제해 달라는 우울한 소식이다.

휴발유값은 나날이 오르는데 오늘부터는 정유 4사가 리터당 100원씩 내린다고 해서 그런지 방사선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차들이 많이 나가 아파트 주차장이 텅비었다.

날씨가 건조한 요즈음 하루에도 수십건씩 일어나는 산불이 이번 봄비로 이만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워낙 가물다 보니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그래도 비소식이 반가울 수 밖에 없는 것은 리터당 2000원이 넘는 휴발유값을 그래도 리터당 100을 깎아 준다고 하는 것과 같이 별효과가 있을가하는 생각을 하면서도 할인을 안하는 것 보다는 나으니 그래도 듣기는 좋은 뉴스다.

이렇게 조금 듣기 좋은 뉴스가 있는 반면 지난달 물가가 4.7% 올랐다고 하는 소식과 함께 줄줄이 올라가는 식료품값에 혼비백산하여 놀래 자빠진 서민들이 아우성이란 소식은 마치 보리고개 넘기가 이렇게도 힘드냐고 땅을 치며 울부짖던 사람들을 생각나게도하지만 한편에서는 작년 GDP 가 1인당 2만불을 넘었고, 금년도 무난히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며 지난달 수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무역수지 흑자도 사상최대가 되었다고 떠들어 대는데 남의 나라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자산총액 기준 10대 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작년 말 현재 사내 유보금은 316조4395억원으로 2009년 말(270조5329억원)에 비해 4조5000억원 늘었다고하며 유보율 역시 2009년 말(1122.91%)보다 증가한 1219.45%를 기록했다고 한다. 이익으로 쌓아논 돈이 자본금에 11배가 넘는다는 이야기로 돈이 넘쳐나 쌓아두기도 힘들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가계부채는 2010년말을 기준으로 937조원에 달해 사상최대이고 가계빚이 국내총생산 이상으로 상승하게 될 것이란 소식도 있고 보면 뭐가 뭔지 헷갈리지만 이런 와중에도 증시는 매일 매일 사상최고치를 갱신하며 상승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죽는다고 외치는 사람들 속에서 그래도 씽씽 잘 달리는 사람들이 있다니 그래도 다행이지만 문제는 빈익빈 부익부가 되며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 지고 부자는 더욱더 부자가 되며 중산층이 하나둘 무너지고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봄비는 꽃소식을 몰고 오기도 하지만 황사를 부르고,
봄바람은 콧바람을 일으키며 들뜨게도 하지만 알러지를 일으키며,
봄소식은 희망을 주기도하지만 절망도 전하며 이렇게 사람들을 잔인하게 녹초로 만든다.

이렇게 오늘 살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사는 것이 최선인가보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강화도 바닷가
(2011.02.11)

홍성욱은 여러분의 곁에 언제까지나 함께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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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홍성욱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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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메일][11.04.07] 봄소식 (봄처녀 - 홍혜경,.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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