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월1일) 오후 3시30분 경 지난 2월 16일부터 15일간 입원하였던
성모병원 서울의료원 (서울 강남 성모병원)에서 퇴원하였습니다...
폐와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지난 달 16일 병원을 갔으나 페에 물이차 위험한 상황이라고
즉시 입원 치료를 할 것을 주치의사인 김동욱 교수님으로
통보를 받아 바로 긴급 입원하여 호흡기내과 김영균교수님의
주도로그동안 폐에 물을 제거하며
각종 검사와 시험을 통하여 폐에 물이 찬 원인을 찾았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또한 내분비내과 강무일교수님의 주도로
감상선기능의 홀몬이상을 발견하였으나 이는
폐의 물이찬 원인은 되지 못하여
호흡기내과 김영균교수님과
전신마취를 하여 늑막의 조직검사를 하기위한
마음의 준비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세계의학계에 보고된 최신자료를 근거로
사용하는 항암제 글리벡의 부작용으로 김동욱 교수님은
잠정추정(대한민국에선 처음으로 발견된 부작용으로 추정)
하고 홀딩 시간 (Holding Time) 을 갖기 위해
잠정퇴원하였습니다...
다음주 화요일 (3월6일) 다시 병원에 가
다시 입원을 하고 치료를 해야 할지
아니면 통원치료를 해야 할지
언제 다시 입원하여 어떠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진행해야 할지
모든 것이 열려진 상황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힘든 치료를 해야 할 것이
매일 하루 600mg씩 지난 10여년을 복용한
항암제 글리벡을 더이상 복용할 수 없어
복용을 중지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글리벡이외 나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이나 임상시험중인 약
모두가 폐에 물이차는 문제점(부작용)들이 있는 제품이어
더이상 제가 선택할 수 있는 항암제가 없다는 것입니다.
처음 백혈병으로 확정된 2001년 1월과 똑같은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참담(慘憺)한 상황입니다...
앞으로도 문제지만
금번 입원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통증을 참으려 입을 악물어
모든이가 잘게 조금씩 깨져나가
퇴원과 동시 퇴원하는 짐보따리를 들러메고
목동예치과병원으로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치아전체가 조금씩 잘게 부서져나가
지금 현재로 사용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진단입니다.
(어떤 치료도 할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이세상에 살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