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리에 감사하며...
어제(12.07.23)와 오늘(12.07.24) 연속으로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심혈관내과에서 운동부하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가 좋지 못하여 8월6일 입원하여 심혈관 조형검사를 받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은 혈액내과의 정기 진료로 유전자 검사도 같이 받았습니다. 혈액상태는 백혈구 4.72, 헤모글로빈 13.3, 혈소판 196, 으로 모두 정상 범위안에 들게되었습니다. 이렇게 혈액수치가 정상범위안에 든 것은 아마도 7,8년 정도만인 것 같습니다. 혈액상태가 정상범위안에 들어 예정되어 있던 정밀유전자 검사는 하지 않고 일반 유전자 검사만 하였습니다.
혈액수치가 좋아 새로 복용하고 있는 타시그나가 항암제로서 역활이 잘되어 혈액수치 조절에 성공 항암치료가 안정권에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각보다는 일찍 타시그나 복용 3개월만에 안정권에 들어온 것입니다.
그러나 심장의 부작용 문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한 것 같습니다. 산넘어 산이라는 말도 있고 범피하니 호랑이 만난 다는 말도 있듯이 점점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심장의 문제는 단 몇분사이에 모든 것을 헛수고로 만들고 생명을 앗아 갈 수가 있기 때문에 주치의 선생님도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있습니다. 산책하는 것도 무리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였습니다. 나역시 많은 사람들이 심장문제로 아무런 준비 없이 세상을 뜨는 것을 봐온 터라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떻튼 2002년 2000명중 한명정도로 심혈관 조형술을 시행시 사고가 난다는 것을 의사인 조카로 부터 설명을 듣고 설마 나한테 사고가 날려구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심혈관 조형술을 하다가 생명을 잃을뻔한 기억을 갖이고 있는 나에게 8월6일 입원하여 또다시 심혈관 조형술과 기타 심장관련 검사를 받는 것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해야 하나 하는 의구심을 갖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글레벡 복용과 결합한 사고로 타시그나 복용과는 별개이므로 사고의 우려가 없다는 생각도 해보지만 설사 그렇더라도 결정이 잘못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이고 있습니다.
주치의를 믿고 의사의 지시에 충실하게 따르는 것 만이 내가 살아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소신 하나만으로 무모한 일에 나자신을 맏기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루 2~3시간씩 산보를 하며 하루 6~12 키로미터 정도씩 산보를 하고 지난주에는 수영도 했습니다. 7~8년 만에 수영을 해보았는데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되었습니다. 무리하지 않을려고 평형만을 했습니다. 수영이 걷는 것 보다는 쉬웠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발병전 20여년간 매일 수영을 하여 몸에 배어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수영까지 할 수 있는 상태로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는 것 같은데도 또 한편으로는 산보도중 갑자기 호흡이 곤란해지며 힘들어져 3차례나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모든 것이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에서는 15키로그램 까지 빠졌던 체중도 이제는 U턴을 하여 매주 1키로그램 정도씩 늘어나 현재는 최저점에서 4키로가 늘어난 상태로 62키로가 되어 발병전 63키로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어떻튼 조금씩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기도하며 노력하는 자를 하늘은 무심히 보아 넘기지 않으리라 믿습니다.
순리에 감사하며 하늘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추신: 1 이 글은 홍성욱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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