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콜콜한 이야기
슈펙트, 300mg/day 로 얻은 마음의 행복
성욱이네집
2020. 5. 6. 10:12
슈펙트, 300mg/day 로 얻은 마음의 행복 21년차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로 그동안 인터페론도 주사해보고, 표적항암제로 글리백, 타시그나, 스프라이셀 을 투여하며 보았지만 치명적 부작용으로 계속 치료에 실패하여 현재 한국에 나와 있는 CML 치료제로서는 치료를 거의 포기한 상태에서 그래도 최선은 다해보자는 생각으로 투여한 슈펙트, 슈펙트도 부작용을 우려해 Nomal 에서 200mg 을 줄여 400mg/day 를 복용하기 시작하였지만 초반 혈당이 오르는 등 심혈관에 영향이 오는 것 같아 슈펙트마저 끊어야 할 처지 였지만 방법이 없어 최후의 수단으로 100mg/day 를 더 줄여 Nomal 복용량의 1/2 인 300mg 을 2017.01.16 부터 복용하기 시작하여 3년 3개월이 지나는 동안 별 부작용 없이 지나간 것 만도 감사한 일인데 2020.04.13 정밀 유전자 검사에서 수치 0.00262 가 나와 내가 백혈병 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가장 적은 수치를 보였다. 우선 큰 부작용이 없으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어 투병이 한층 수월해졌다. 근육통 관절통이 없어지니 잠을 제대로 잘 수 있고, 무력증이 없어지니 삶의 질이 나아졌다. 의사 선생님은 만약 Zero 가 나오면 더 줄여 nomal 의 1/3 인 200mg/day 로 줄이시겠다고 하셨지만 0.00262 가 나와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약 복용량은 현재 선을 유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어떻튼 0.00262 라는 수치는 참 좋은 수치다. Zero 수치가 되면 더 좋겠지만 나는 이정도 수치만으로도 만족하며 유지하였으면 좋겠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2020.05.03 홍성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