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 무었도 할 수 있어요
어제(11.02.15) KBS 1TV 6시 내고향 강화도편에 깜짝 나올기회가 있었다.
친구와 지인들로 부터 전화가 왔지만 미쳐 다 받지도 못했다.
몇년째 세상의 모든일을 뒤로하고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느닷없이
내고향 강화도 편에 카메라 하나들고 여자친구와 같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나오니 깜짝 놀라기도 했을게다.
작년 11월에는 동아일보에 여자친구와 함께 자전거 타는 사진이 대문짝 만하게 나왔던 터라
몇달이나 되었다고 여자가 바뀌었냐고 바람둥이라고 놀리는 친구부터 못본지 20여년된 지인에
'이제 할배가 되었구려' 하는 전화에 이르기 까지 각양각색의 전화를 받고 보니
내가 서울공원에 가는 것도 뉴스거리가 되고 강화도에 가는 것도 뉴스거리가 되는듯하여
마치 유명인사라도 된듯한 생각도 들었지만 무었보다 중요한 것은 모두가 이렇게 살아 건강모습으로
볼수 있어 좋았다는 것이고 내입장에서는 세상사람들에게 '나는 오늘 이렇게 살아있고, 살아 있슴에 감사하며 하고푼 일은 할수 있슴에 행복하다'는
메세지를 전해준 것 같아 흐믓했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던 내가 자전거를 탈줄 누가 짐작했겠으며 엄동설한에 카메라 메고 강화도에 나타날줄 누가 예견했겠는가?
친구들이고 지인들이고 놀라는 것 당연한 것 아니겠는가? 그 놀라움 뒤에는 살려고 하는 나의 피나는 노력이 감추어져 있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리라~
아내는 '당신은 인터뷰 체질인가 보다'라고 놀리며 앞으로는 출연료를 꼭 챙겨오라고 한다.
난 출연료는 안받아도 좋으니 계속 매스컴을 탔으면 좋겠다며 매스컴타다가 그럴듯한 '애인'하나 생겼으면 좋겠다며
너스레를 떨어 봤지만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 아내를 보며 나를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 조금은 서운했다.
아내말에 의하면 '당신은 시간은 있지만 돈이 없어 애인 생길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정을 하지만
내입장에서는 돈은 없어도 '애인을 구할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 하나는 언제나 있다. 그리고 멋있는 연애도 한번 해보고 싶다.
지난 2월 13일 뉴질랜드로 여행을 가 두달정도 머물다 오려고 하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여행을 취소해야 했다.
주위 사람들이 보기엔 계획자체가 무리고 여행계획을 취소한 것이 당연하게 받아 들일지 모르지만
나에겐 아쉽기 짝이 없는 일이다. 정말 가고 싶었고, 해낼 수도 있었을 것 같았는데....
뉴질랜드야 그렇지만 눈덮힌 동해안을 싫컨 구경하며 사진을 찍고싶어 동해안으로 떠나고 싶은데
동행할 사람이 없다. 나혼자 떠나기엔 여건이 않좋아 동행할 사람을 찾아 보지만 선뜻 나서주는 사람이 없다.
아니 나 혼자라도 동해안으로 떠나고 싶어진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홍성욱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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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홍성욱이 오늘 이렇게 살아 있어 감사하는 마음을 행복과 사랑 그리고 희망으로 담아 세상에 전하는 메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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